‘최시원 프랜치불독 벅시’에 대한 뉴스가 매일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는데요.
사망한 한일관 대표의 사망원인이 폐혈증이며, 녹농균 감염이 사망의 원인이 되었다는 SBS 최초 단독 보도 이후,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여론과 언론플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SBS 3시 뉴스 브리핑 시간에 나온 이야기는 SBS 국제부에서 근무하는 수의학 박사 출신 기자에게 녹농균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기자 이야기에 따르면 영국에서 개의 입안 세균 연구결과, 개의 입에서는 80여가지 넘는 세균이 발견되었지만, 이중 녹농균은 검출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개의 입안이 녹농균이 번식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으로 개의 피부나 귀에는 녹농균이 있지만 개의 입에서 나올 확률은 없는 것으로 연구 발표되었다고 한다.
이는 최시헌씨가 24일 광견병 주사 확인서와 함께 녹농균이 벅시의 입에서 검출 되지 않았다는 소견서를 제출 함에 따라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SBS 한 패널은 일자를 따지며 24일 녹농균 검사 결과를 제출 한 것에 대한 퀘스쳔(?) 마크를 달았다. 이어 유족의 입장을 듣기도 했다.
유족들은 물린 당시의 검사가 아닌 이후라 얼마든지 입을 씻고 검사를 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말했다.
이번 사건은 최시원과 그 가족들이 반려 견을 키우는 기본적인 자질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지만, 유족들과 최시원 측은 서로 아는 사이로 원만히 해결되는 듯 보여졌었다.
그런데, 왜? 모든 언론들이 이렇게 결론이 나지 않는 사건에 열을 올리고 파헤치는 걸까?
어쩌면 유족들 조차도 이런 언론들의 플레이가 썩 달갑지는 않을 수도 있다.
한일관 대표의 유족들과 최시원과의 문제는 이제 그 둘이 알아서 정리를 하게 조용히 덮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심지어 개의 입에서 난치성 녹농균이 나왔으니 개에 물리면 안된다는 마치 죽을 수 있다는 식의 인터넷 신문사 개인의 생각을 적은 뉴스까지도 마구잡이로 올리는 인터넷 뉴스들이 넘쳐난다.
내가 볼 때 결국 인터넷 광고를 달아 생활하는 인터넷 신문사들을 포함해 결국 마치 네이버 검색순위 1위의 내용에만 Copy & paste 하는 모습들이 아닐까 싶다.
언론들이 차라리 최시원과 고인이 된 한일관 대표의 이야기만을 집중 적으로 파고 들것이 아니라 반려 견 주들의 관리와 차라리 법적인 보완 등에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면 조금 더 앞으로의 반려 견 문제들에 도움이 되지 않을 까 하는 마음이다.
해외 반려 견 문화가 성숙되고 잘되어 있는 나라들의 예를 들며 법적으로 대한민국도 보완되어야 하는 부분들은 분명 필요하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듯 나는 오랜 기간 미국에 살면서 수없이 많은 이들이 개들을 산책 시키지만 그들이 목줄이나 등 줄을 하지 않은 모습을 본적은 없다. 물론 그들도 입 마개를 하지는 않는다. 단, 그들은 중견 이상인 경우 많은 이들이 개를 교육시키는 훈련센터에서 일정시간 교육을 시켜 큰 개들도 무척 순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이것도 대부분의 도심에 사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제 한국에서도 흔하게 길거리 아파트 주차장, 공원 등에서 목줄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본다. 문제는 평소가 아닌 개가 사고를 냈을 경우에 적용되는 법들이 좀더 확실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미국의 경우 개가 사람을 사망하게 할 경우, 주에 따라서는 안락사를 시키는 곳도 있다.
필자 역시 어릴 적 초등학교 시절 골목길에서 개에 물린 경험이 있었다. 그 당시는 정말 광견병 주사 조차도 맞추지 않는 집들이 흔했었다. 그에 비하면 이젠 많이 변해가고 있다. 그리고 더 성숙해져야 할 시기인것이다.
단순히 이번 사건을 최시원이 연예인이기에 뉴스 거리와 가쉽거리로만 몰고가는 언론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언론 탄압이 지난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 지속되어왔음이 속속 들어나고 있다. 그 기간 동안은 정치적 이슈나 여론과 관련된 뉴스는 아예 원천봉쇄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청화대 감독과 압력이 있었다고 드러나고 있다.
이젠 문제인 정부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 만큼 뉴스를 보도하는 이들도 이제 다시금 후퇴 된 언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시점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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