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 & International/국내·외 정치

DJ노벨상 취소 청원

Flying Gander 2017. 10. 21. 12:43

매년 일본에서는 노벨상 수상자가 몇 명씩 나온 다지요.

대한민국에는 과연 몇 명일까요? 구글에 검색해 보니 유일무이하게 김대중 전 대통령 한 분 만 나오는 군요.


필자가 20대 만 하더라도 많은 나이 드신 분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빨갱이라 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뭐 이런 분들이 말그대로 조금은 단순해 인생을 살며 하나 이상은 알지 못하는 전형적 보수 인 것이겠지요.

그런데 그들에겐 빨갱이가 대통령이 됐으니 뭐 어떠 했겠습니까.

정작 세계는 세계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평화노벨상을 수여했지만 이를 부정하고 싶었을 겁니다. 전형적 보수들의 꽉 막힌 사고로 본다면 이는 뭐 그들이 잘하는 공작 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 뭐 말도 안되는 기사들이 나돌고 있길래 보니,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취소 공작을 벌이면서 용역을 맡긴 보수단체 간부에게 수상 취소 청원서를 보낼 스웨덴 노벨 위원회 주소까지 알려 줬다고 하네요.

뭐 그뿐만이 아니라 번역비 발송비 명목으로 300백 만원을 지급해가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휘하에서 지시가 이루어 졌다는 군요.

솔직히 외국 영화에서 보면 美CIA관련 영화나 첩보 영화들을 보다 보면 예전에는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저런 액션과 위험한 일들을 할까?


근데 뭐 그런 초 고 난이도 첩보 활동할 능력들이나 되겠습니까. 그러니 국정원 간판은 계속 달아야겠다, 결국 그들도 한낮 투철한 공무원 정신에 입각한 발상들만 하고들 있었던 거죠.

필자가 아는 공무원은 空(빌 공) (없을 무) (둥글 원), 말 그대로 비어서 아무것도 없이 뱅글뱅글 하루를 사는 사람들 이란 의미에서 ..이라고 생각합니다.



번역비 라……역시 보수 노친네들 집단이라 그런가 외국어 울렁증들이 아주 심했나 봅니다. 번역하나 제대로들 못해서 번역 비까지 타가며 그 짓거리들을 한 것 보면 말이죠.  


21일 검찰과 국정원 등에 따르면 2010 3월 국정원과 노벨 평화상 수상 취소 공작을 공모했던 보수단체 자유주의진보연합의 간부 A씨는 '취소청원서를 노벨위원회에 발송해야 하는데 주소를 모르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심리 전단 직원에게 보냈고 A씨의 문의를 받은 국정원 직원은 스웨덴 노벨 위원회 주소를 손수 확인한 뒤 A씨에게 전달했고, 이를 받은 A씨는 게이르 룬데스타트 노벨위 위원장 앞으로 '김대중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취소되어야 합니다'라는 내용의 영문 서한을 발송했다. 고 하는 군요.

A란 놈 결국 어떻게든 또 살아 보겠다고 국정원의 주문을 받고 서한을 보냈다고 검찰에 실토했다는 군요. 바보야? 시킨다고 하고? 얼마 받고 한 걸까? 원래 보수들 그 옛날부터 돈이면 뭐든 했으니 이런 일은 일도 아니었을 겁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 내부조사 결과 이런 노벨상 취소 공작 계획이 원세훈 전 원장에게까지 보고된 사실이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의 내부조사 결과 확인됐다 밝혔지요.



결국 청원서를 보내기는 놈 이름이 필요해서 보수단체 이름을 썼고, 모든 지시와 내용 그리고 비용까지도 모두 국정원이 진행했다 뭐 이런 내용 아니겠습니까.

더 가관인 것이 바로 당시 심리 전단이 노벨평화상뿐만 아니라 국제적 인권 상인 '라프토상' 취소 청원 공작에도 나섰던 사실을 확인됐는데요, 검찰은 2009 8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후 야권과 시민사회 단체를 중심으로 추모 열기가 형성되자 당시 국정원이 이를 국정 운영에 부담된다고 판단하고 고인을 깎아내리는 심리전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합니다.

어디 보자 국정운영에 부담이 됐다 라 뭐 국정운영 능력들이 없어서는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