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주혁씨의 블랙박스가 공개했습니다.
연합뉴스가 유투부에 올린 블랙박스의 내용을 보면 1차 추돌 후 차량은 잠시 멈춰 서는 듯 보이다 다시금 2차추돌을 한 후에는 갑자기 속도를 내 달리다 인도와 화단을 넘어 아파트 입구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고 하네요.
어제(14일)뉴스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고 김주혁씨의 사인을 분석했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고 합니다. 부검 결과에 아무런 약물 반응 및 그동안 이야기 되었던 심근경색 등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항간에서는 차량급발진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필자 역시 처음 외부 차량이 김주혁씨 차량 뒤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서는 비슷한 생각들을 했었습니다.
뭔가 정신을 잃은 건 아닌가? 왜? 핸들 조정이 전혀 안되는 듯 보였으니까요.
그런데, 사인이 약물도 심근경색과 같이 갑작스러운 기절 상태도 아니었다면 오늘 나온 블랙박스 영상을 보며 퍼뜩 떠오른 생각은
1차 추돌이 후,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누구나 차량을 서행 혹은 멈춥니다.
그런데, 그러다가 차량이 좌측으로 서행하는 듯 하더니 2차추돌을 하고 이후에는 마치 조정이 안되는 듯 무조건 질주를 한다? 더구나 인도의 높이와 화단을 넘는데도 차량이 멈추지 않는다???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겁니다. 그리 길지 않은 거리에서 속도를 냈다고 해도 액셀레이터에서 발을 때고 브레이크를 밟는다면 아무리 RV 차량의 큰 타이어라고 해도 인도를 올라 화단을 덥 칠 정도면 뒷바퀴가 올라가기 전에는 멈추거나 올라갔다고 해도 멈추겠지요.
속도가 100km도 낼 수 없었을 만한 거리인데 말입니다.
아주 오래 전 인천공항 화물청사 게이트 입구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게이트에서 한 5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차량 한대가 중앙 화단을 타고 뒤집어진 사고 였지요. 다행히 운전자는 뒤집어진 차량 사이로 나오더군요. 사람들은 그랬습니다.
“젊은 친구가 좋은 차 타고 속력 내다 사고 났 구만.”
물론 다들 그런 줄 알았지요. 그런데 한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것 중 하나는 그 거리입니다.
게이트를 통과할 때 차량은 멈춥니다. 그리고 그 이후는 약 2~3Km 정도는 직진 거리입니다. 중간 중간 청사로 들어가는 길이 좌측에 있는데 속도를 냈다고 해도 액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하지 않는다면 과연 그런 사고가 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였습니다.
물론 사람이 실 수 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는 뭐 블랙박스도 없는 상황이었고, 그런데 말입니다.
흔히 사고가 나면 이런 말들을 했었습니다.
“당황해서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액셀레이터를 밟은 것 같네요.”
그런데 말이지요. 운전석에는 딱 2개의 패달 만 있습니다. 예전 수동 때야 3개의 패달이 있었으니 뭐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오른발 한발을 이용해 브레이크와 액셀레이터를 번갈아 가며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밟고 있던 액셀레이터를 당황해서 브레이크 인줄 알고 밟는 경우는 초보라 해도 드물다는 생각입니다.
고 김주혁씨의 사고 제대로 조사되어 고인에게 억울한 상황이 안되기를 빕니다.
-Posted by Flying G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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