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성폭행 10년만에 밝혀진 김생민 미투

최근 방송가에서 가장 핫 한 진행자로 인기몰이를 하던 김생민(73년생 45세)이 최근에 10년전인 2008년 가을 한 프로그램의 회식 중 노래방에서 2건의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디스패치는 당시 먼저 성추행을 당했던 A씨와 인터뷰를 통해 A씨의 당시 상황을 보도했다.

A씨는 6장 분량의 편지를 디스패치에 보내 그 당시 사건 내용과 방송가에서 묵인하려 했던 점등을 말하며 자신이 미투에 알리기로 심경을 적었다.

당시 회식자리에서 먼저 일어나는 A 스태프를 다른 여성 스태프를 통해 김생민이 노래방 복도 끝방으로 불러 강제로 자리에 끌어 앉쳤지만, 이내 A씨를 찾는 전화와 그녀를 찾는 누군가의 목소리와 옆방문을 여는 소리에 김생민은 황급히 떨어졌다고 한다.

다행히 A스테프의 선배가 그녀를 데리고 나갔다. A씨의 머리와 속옷끊이 풀어졌다며 옷매무새를 보고 선배는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며 추궁 했지만 그녀는 아무 일이 아니라며 그렇게 끝났다고 한다.

그러나, 제2의 피해자 B씨도 노래방에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고 한다. 결국 이 사건은 수면위로 올라왔지만, 김생민은 B씨에게 만 직접 사과를 했고 A씨는 사과를 받지 못한 채 누락됐다고 한다. A씨는 몇 달 뒤 방송사도 그만 두었다고 한다. 때문에 이 사건이 알려진 후, 방송국이 묵인했던 10년전 출연했던 방송 프로그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생민은 최근 3월21일 10년만에 A양에게 직접사과 했다고 한다.

현재 김생민이 출연하는 TV 프로그램만 현재 10개에 이른다.

MBC는 '출발! 비디오 여행'과 '전지적 참견 시점', KBS2에서 '연예가중계'와 '김생민의 영수증',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 중이다.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 YTN '원 포인트 생활 상식', EBS TV '호모 이코노미쿠스', MTN '김생민의 비즈정보쇼'에도 고정출연하고 있다. 

김생민이 선전한 광고 중에는 기획재정부의 ‘김생민의 내 삶을 바꾸는 2018 예산안’ 등 총 16개에 달한다.

이들 방송과 광고 사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방송에 데뷰한 그는 26년만에 인기의 절정에 다다른 시점에서 10년전 그가 저지른 잘못된 행동에 대한 쓰디쓴 죄값을 치루게 됐다.

필자도 대한민국에 사는 남자지만, 왜? 남자들의 생각은 대부분이 비슷할 까? 싶을 때가 많았다. 미투가 그릇된 방향으로 흐르는 것도 한편으로는 우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법 제도적인 측면에서 보다 가중한 처벌 기준을 만들고, 사회 전반적으로 여자가 원치 않는 행위를 할 경우는 그에 대한 제제와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뿌리 깃든 선진국 처 럼 자연스레 변화되어 가기를 바랄 뿐이다.

꼭 미투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그동안 각종 장관 후보들 청문회를 보며, 과거 자신이 장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당시 그릇된 판단과 잘못된 악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저지른 행동들 때문에 탈락하는 모습들을 많이도 봐 왔다.

이 말은 곧 사회를 양심에 꺼리 낌 없이 바르고 곧게 살아야 한다는 반증이 아닐까 한다. 누가 알아주길 바라서가 아닌, 잡혀 들어갈까봐서가 아닌 남들은 다하는데 억울해서도 아닌, 이는 바른 사람의 자신과의 평생 지키며 살아가는 약속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