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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 성취도 높히려면 미국으로 이민하라?

Flying Gander 2012. 9. 28. 23:22

By Daniel Akst

Getty Images 이민자 자녀들은 학업성취도와 정신 건강 측면에서 더 뛰어났다.

 

성공하는 자녀로 키우기 위한 참신한 비법을 소개한다. 바로 ‘외국에서 태어났지만 10대가 되기 전에 미국으로 데려오는 것’이다.

최소한 이번에 존스홉킨스대 사회학자들이 발표한 새로운 논문은 그렇게 시사하고 있다. 이들은 1만,795명의 청소년이 청년으로 자라나는 과정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기본적으로 이민자의 10대 자녀들이 학업 성취도(성인이 되어서는 정신 건강) 면에서 미국 본토인의 10대 자녀를 능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이민자의 자녀 역시 우위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사회경제적 배경과 학교 상태를 감안해 같은 조건에서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13~17살 사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특히 수학과 과학 수업에서 학생들이 느끼는 어려움의 정도와 각 학생이 얼마나 많은 과목에서 패스하는가를 집중 관찰했다. 25~31세로 성장한 이후에는 학교 교육을 받은 년수와 최종학력을 조사했다. 전반적인 정신 건강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지 않는다”와 “통제력이 있다” 등의 다섯가지 카테고리를 사용했다.

미국 아이들의 4분의 1이 이민자의 자녀라는 점을 감안할 때 본 연구 결과는 미래의 미국 인력에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하겠다.

하지만 왜 이민자의 자녀들이 사회경제적 경쟁상대인 본토인의 자녀보다 우월했을까? 연구진은 이들이 가족이나 자신과 같은 이민자들에게서 영감과 공동체의식 같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정책입안자들에게 이런 에너지를 모든 소수민족 자녀들에게 확산시킬 방법을 강구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독자들이여, 이민과 이민 경험의 어떤 면이 이민자 자녀들의 성공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는가? 이들을 앞서 나가도록 하는 힘을 다른 아이들에게도 전할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Korea Real Time September 28, 2012, 8:00 AM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