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의 중국인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지 몇일도 안되 이번엔 아메리칸 에어라인 (AA) 승무원이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 탑승객의 유모차를 강제로 빼앗은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분노하고 있다.
유모차를 뺏는 과정에서 승무원이 승객을 폭행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직접 폭행을 한 장면을 없지만, 이를 보다 못한 한 남성 승객이 승무원에게 항의하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승객이 품에 안고 있던 아이를 떨어뜨릴 뻔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문제의 사건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텍사스 주 댈러스로 향하는 아메리칸항공 AA591편 기내에서 발생했다. 영상은 비행기에 탑승한 한 승객에 의해 SNS로 공개 됬으며, 영상에는 남성 승무원이 이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은 담겨 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남성 승무원이 이 여성에게 유모차를 뺏는 과정에서 여성의 얼굴을 가격했다고 전했다.
영상에서는 아이를 품에 안은 여성이 흐느끼며 승무원을 향해 "아기에게 폭력을 쓸 순 없어요"라며 눈물을 흘린다. 이를 보다 못한 남성 승객이 "당신은 아이를 다치게 할 뻔 했다"고 분노하며 승무원에게 항의하자 승무원은 “당신은 여기서 빠져.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지 않느냐"며 삿대질을 해댔고 이어 그는 "한번 쳐봐. 어서 날 때려봐"라고 말한다.
문제의 발단은 여성은 아이 두 명을 데리고 비행기에 탑승했고, 게이트 앞에서 접이식 유모차에 대한 보안 체크를 이유로 유모차를 빼앗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아메리칸에어라인의 해명이다. 규정상 대형 유모차는 티켓창구에서, 접이식 유모차는 게이트 앞에서 각각 보안 체크를 받게 돼 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현재 직원의 행동이 사려 깊지 못했다며, 해당 승무원에 대한 진상 조사 중”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에서는 땅콩하나 때문에 여승무원을 폭행하는 그 또한 우낀 나라지만, 미국이란 나라도 우낀 나라다.
얼마전 필자는 워싱턴 DC에서 New York으로가는 Grayhound를 예약 한적이 있다. 일요일 오후 5시 편이었는데, 운전기사가 없다는 이유로 승객들에게 표를 환불하거나 다른 일자에 표로 교환을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하며 당일 모든 New York행 버스편들이 Cancel 됬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며 처음에는 연착이라는 말을 하다, 급기야 1시간 반이나 지나 기사가 없다는 말로 바꾼 것이다. 그런데 재미 있는 것은 아무도 그 부분에 대해 항의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저 늘 상 있어왔던 일 인양 긴 줄을 계속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환불 받기 위해 또다시 긴 줄을 서는 사람들뿐 이었다.
그렇다. 미국은 무척이나 합리적이고 선진국에 살기 좋은 나라에 국민들을 위하는 뭐 등등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갖는 환상 중에 하나는 합리적인 부분들 이면에 말도 안되는 일들도 비일비재 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트럼프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며 미친 대통령으로 일관하니 이젠 기업들도 덩달아 당연하다는 듯 미친 짓들을 일삼고 있는듯 싶다.
미국도 미쳐가고 있는 것이다.
-Posted by Flying G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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