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서울메이트2' 홍수현 합류, 마이크로닷 논란 이후 공식석상 입장발표

12월 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상혁CP 이준석PD를 포함해 개그맨 김준호 배우 홍수현 샤이니 키가 참석했다.

'서울메이트2'는 특별한 호스트와 이방인의 특별한 여행을 그린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즌1에서 총 10명의 스타 호스트와 12팀의 외국인 메이트가 서울 탐험에 나서며 환상적인 케미를 선사했었다. 

이후, 4개월의 재정비 기간을 마치고 '서울메이트2'에서는 또다른 모습으로 준비되었으며, 이번 시즌에서는 김준호와 김숙이 시즌1 당시 화제를 모았던 메이트들을 만나기 위해 각각 핀란드와 필리핀으로 직접 떠나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홍수현과 샤이니 키가 시즌2의 새로운 호스트로 합류하며 12월 10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홍수현이었다. 공개 연인 마이크로닷이 최근 빚투 논란의 부모 사기 논란에 휩싸여, 홍수현도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 마이크로닷이 SNS 댓글창을 닫자 일부 극성스러운 네티즌들이 홍수현의 SNS로 찾아가 악성 댓글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날 제작발표회 역시 연인의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성에 나선 홍수현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약 20년 전 충북 제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액의 돈을 빌린 후 잠적한 혐의로 피소됐고, 최근 빚투 논란에 휩싸이며 당초 해당 사실을 부인했던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들의 증언, 증거들이 이어지자 사과의 뜻을 밝힌 뒤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한국경찰에 협조하겠다고 밝히고는 또다시 잠적한 상황이며 현재 마이크로닷 역시 잠적설에 휘말린 상태다.

기자간담회에서 홍수현은 밝은 표정으로 '서울메이트2' 촬영 소감을 밝혔다.

“’서울메이트2'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뭐냐"는 질문에 그녀는 "시즌1 때 장서희 언니가 출연했었다. 언니가 '서울메이트'를 촬영하면서 힘든 점도 있지만, 너무 즐겁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저한테 추천해줬다"고 답했다.

그녀는 "제가 만난 친구분들이 다들 배우였다. 제가 영어는 짧지만, 저와 연기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방송에는 그런 이야기를 한 게 많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 방송을 통해 외국인 친구를 만나서 좋았고, 좋은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 저도 많이 준비했다"며 출현 소감을 말했다.

제작발표회 중반 한 취재진은 홍수현에게 "최근 연인이 논란에 휩싸였다. 연락을 취하고 있냐"고 질문하자, 홍수현은 "'서울메이트2'를 위한 자리니 만큼 '서울메이트2'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너무 감사드리겠다. 사실 저도 '서울메이트2' 측에 조금이라도 폐가 될까 많이 조심스럽고 걱정스럽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 하며 마이크로닷과의 문제를 일단락시키는 제치를 발휘했다.

이후 또다시 마이크로닷과 관련된 질문에 홍수현은 "그 부분에 대해 사실 제가 말씀드릴 입장은 아닌 것 같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그런 것 같다. 죄송하다"고 재차 답변을 회피했다.

이날 박상혁 CP에게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홍수현 씨와 저는 예전에 리얼리티 프로그램 '룸메이트'를 함께 한 인연이 있다. 그래서 섭외를 했고, 녹화는 저희가 10월 말 정도에 촬영을 했다"고 답했다.

박상혁 CP는 "물론 저희도 고민을 했는데, 저희가 제작발표회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해 말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저희가 이걸 미루거나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수현 씨도 물론 고민이 많았는데, 사실 프로그램에 관련된 분들도 많고 좋은 메이트들도 있었다. 그분들에게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설명을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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