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대 산불로 한시가 긴박했던 지난 밤 속초시에서 화재 대응을 총괄했어야 할 더불어 민주당 소속의 김철수 속초시장(62)이 15시간이 지난 5일 10시20분경에서야 시청 상황실에 나타나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김철수 시장은 아내의 환갑과 결혼 35주년을 맞아 제주도 가족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5일 아침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긴급 관계장관 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된 자리에는 각 부처와 소방청, 산림청, 강원도 내 각 지자체장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화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속초시는 시장을 대신한 부시장이 참석했으며, 이날 오전 현장에서의 브리핑도 김철수 속초시장이 아닌 부시장이 진행했습니다.
김철수 시장이 속초시청 상황실에 모습을 보인 시간은 오전 10시 20분경으로 4일 화재가 시작된 저녁 7시 17분에서 15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지난 15시간 동안 김철수 시장은 아내의 환갑과 결혼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제주도 가족여행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철수 시장은 산불 소식을 듣고 밤 8시쯤 속초에 돌아오려고 했는데, 마지막 비행기가 매진이어서 다음날 첫 비행기로 돌아왔으며, 부시장에게 산불 관리 등을 부탁했다는 해명을 한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그러나, 이를 보는 시각은 차가웠습니다.
시기적으로 건조한 봄철 날씨가 이어지는 지금은 '산불조심기간'으로 범정부차원의 산불 예방에 총력대응이 이뤄지던 시기로 개인적인 이유로 자리를 비웠고 결과적으로 대형 재난 상황에서 속초 시장으로서 속초 시민들 보호를 위한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은 시장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처신라는 지적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철수 속초시장은 속초 중•고를 졸업 후, 경동대학 경영정보학과를 졸업한 속초시 출신으로 속초시청 자치행정과장, 주민생활지원실장 등을 거쳐 2014년12월부터 1년간 제25대 속초시 부시장직을 맏았을 만큼 강원도 속초시의 토박이 임에도 봄철 이맘때면, 정기적으로 과거에도 대형 산불피해가 있어왔던 만큼 더욱 더 긴장하고 신경을 썼어야 하지만, 그는 결국 자리를 지키지 못한 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 밤부터 대통령이 직접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소집 참석하며 정부의 주도 아래 빠른 대응과 신속한 처리로 속초시장이 없었다 할지라도 잘 마무리가 되었지만, 정작 속초시민들에게는 위기상황에 정작 그들의 손으로 뽑은 시장이 제주도 여행 중이었다는 소식에 실망감이 컸을 것입니다.
한편 김철수 시장은 과거 공무원 퇴직 후, 새누리당 소속이었으나, 탈당 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해 평단원으로 4개월 가량 활동하다, 다시 민주당에 입당하는 등 철새논란도 일었지만, 2018년 7회 전국동시비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아 28대 민선7기 강원도 속초시장으로 선출된 인물입니다.
시장 당선 이후 인, 지난 해7월, 6·13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자유한국당 후보 이병선 전 속초시장이 김철수 시장을 ‘허위사실공표와 명예훼손,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춘천지방검찰청에 고소해 경찰은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10월 17일 속초경찰서는 김철수 속초시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은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했고, 이에 불복한 자유한국당 이병선 전 속초시장은 이에 불복해 2019년1월 항고했지만, 서울고등검찰청 춘천지부는 관련 기록을 검토한 결과 이유 없다며 자유한국당 소속 이병선 전 속초시장 항고가 기각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강원도 산불진화와 관련된 정부의 산속헌 대처능력과 대통령 및 국무총리의 발바른 현장 방문 및 대응 모습을 보며, 대다수의 국민들은 정부의 국가대응능력이 과거에도 이렇게 대처했어야 한다며 높게 평가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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