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6 - [국내·외 Hot Issue] - ‘효린 학폭의혹’ 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아..잔나비 유영현 이은 학폭 연예인 미투로 번지나?
데뷔 5년차인 밴드 잔나비의 건반 유영현(27)과 보컬 최정훈(27)이 연이어 거론되며 인터넷 포털 검색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잔나비에서 건반을 맏은 유영현(27)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란 논란에 휩싸이며 ”잘못 인정하고 자진탈퇴" 했다고 소속사 페포니뮤직이 24일 SNS를 통해 밝힌데 이어, 보컬인 최정훈은 ‘김학의 접대’ 사업가의 아들이라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우선 유영현의 학폭 가해자 논란에 대해 소속사는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본인에게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밝히며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23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란 글이 올라오면서시작됐다.
이날 잔나비 학폭 피해자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한 당사자는 11년 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자신이 겪은 일들 털어놓으며 "지옥같던 학창시절의 악몽을 잘 견뎌냈고 잊었다” 고 생각했다며 당시의 일을 회상했다.
게시자는 잔나비 음악을 좋아했으며 음악이 좋아 관심이 생겨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의 멤버가 같은 분당 출신이라 뿌듯했지만 멤버 한 명 한 명을 검색하다보니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가 있어 손과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고 적었다
그는 "나는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해 괴롭힘 속에 학창시절을 보냈다.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을 치는 건 기본이었다. 너와 그들의 웃음거리로 지냈다. 왜 나약한 나를 괴롭혔는지 정말 원망스럽다"며 과거 잔나비 멤버에 의한 학교폭력의 기억을 설명했다.
결국 그는 도저히 같은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갔고, 정신치료도 받았다며 그런 사람이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는 것에 스스로가 한심해졌다며 "당신이 장난삼아 던진 돌이 한 사람의 학창시절과 인생에 엄청난 아픔을 주고 트라우마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 이번 기회에 이걸 뼈저리게 느끼고 경각심을 확실히 갖고 배웠으면 좋겠다. 훗날 본인의 자녀 혹은 가족에게 절대 그런 짓을 하지 못하도록 교육해 나 같은 사람이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이제 남는 건 볼품없을, 부끄러운 자신만 남겠네" 라며 잔나비의 히트곡 가사 일부를 마지막에 적으며 학폭 당사자의 모습이 부끄러울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 글에 대해 잔나비 측 소속사는 "학폭 관련 내용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로 확인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고, 잔나비 학폭 관련 글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비롯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포털 실검에 올라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한편 글쓴이가 지목했던 학폭 관련 멤버는 2명으로 이매고등학교 출신으로 좁혀지며 유영현이 지목됐다.
보컬 최정훈은 분당 출신으로 서현중학교, 야탑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김도형은 매송중학교, 이매고등학교를 다니다 성지고등학교로 전학간 것으로 알려 졌다.
유영현은 매송중학교와 이매고등학교를 장경준은 서현중학교, 분당중앙고등학교에서 성지고등학교 로 전학한것으로 그리고 윤결은 함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잔나비는 92년생 원숭이띠 동갑내기인 최정훈, 유영현, 김도형, 장경준, 윤결이 만든 록 밴드로 스쿨밴드를 같이 했던 보털 최정훈과 기타 김도형 그리고 건반에 유영현으로 시작해 나중에 베이스 장경준과 드럼의 윤결이 합류해 활동했다.
한편, 유명밴드 보컬이 부친의 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인물로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지목됐다.
24일 SBS '뉴스8'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최근 검찰수사를 받은 사업가 최ㅇㅇ에 대해 보도했다.
최ㅇㅇ은 3년 전 부동산 시행업체를 설립하고 1년 만에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개발 사업권을 따냈지만 교통분담금을 내지 못해 사업권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하자 최ㅇㅇ이 지난해 8월 또 다른 부동산 시행사 A사에 사업권 등을 1000억 원에 파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A사는 교통분담금 17억 원을 대납해 사업권을 유지해놓고 보니 사업의 세부 내용이 최ㅇㅇ씨의 설명과 크게 달랐다고 주장했다고 SBS는 전했다.
A사와 계약 5개월 전 이미 법원이 사업권을 팔지 말도록 가처분 결정을 했으나, 최ㅇㅇ이 이 내용을 숨겼다며 최ㅇㅇ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계약금 15억 원을 회사 계좌로 받는 대신 수표로 가져가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SBS '뉴스8' 측은 유명밴드 보컬인 아들과 또 다른 아들이 최ㅇㅇ 회사의 1, 2대 주주로 주총에서 의결권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최ㅇㅇ는 주식을 명의신탁했을 뿐, 아들들이 경영에 관여한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업가가 최씨라는 점과 그의 아들이 유명밴드라는 점 등을 근거로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을 지목한것이다. 여기에는 뉴스에서 인용한 자료 화면이 최근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 출연하며 공개된 최정훈의 집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최정훈은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작업실에서 산다고 밝힌바 있다.
2019/05/26 - [국내·외 Hot Issue] - ‘효린 학폭의혹’ 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아..잔나비 유영현 이은 학폭 연예인 미투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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