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 & International/국내·외 정치

박근혜 3차 대국민담화 내용 전문 그리고 여지없이 엄태웅 성 매매 몰카 언론보도......

Flying Gander 2016. 11. 30. 00:58

 

지난 823일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 고발사건 뉴스가 보도 된 시점, 엄하게도 엄태웅의 성폭행 혐의 피소라는 뉴스가 보도 된바 있다. 사기 죄로 법정 구속상태인 30대 여성이 6개월 전 사건이라며 고소를 한 것이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 3차 대 국민담화 발표가 있었다. 공교롭게도 오늘 또 다시, '엄태웅 성 매매 몰카 있다’……"여성이 업주와 협박용 촬영" 이란 제목의 뉴스들이 보도 되고 있다.


엄태웅. 최순실에게 밑 보인 거냐? 아니면 박근혜에게 밑 보인 거냐? 엄태웅을 두번 죽이는 꼴인셈이다.

박근혜 3차 대국민담화 내용을 통해 대통령 직에서 물러 날 것을 말했다.

야호~~~???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스스로 깨끗하게 물러난다는 것이 아닌 국회에서 시기와 방법을 정해 주면 물러 난단다. 뭔 놈에 미련이 그리 많은 것인지, 아울러 마지막에는 미소를 띠며 의미 심장한 이야기도 남긴다.

 

[박근혜 3차 대국민담화 내용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죄 드립니다.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 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국민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했던 여정은 더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통 취임하여 오늘 이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을 우롱하기라도 하듯, 증거를 갖고 있다는데......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 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