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세월호 7시간의 행적이 밝혀진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지만 대변인이 “박근혜가 불쌍하다” 는 논평을 내놓았다.
자유한국당은 홍지만 대변인의 논평의 내용은
“세월호 7시간의 의혹엔 실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7시간으로 세상을 농단한 자들을 주시하고 추적해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이 업무를 잘못했다고 탓을 했으면 됐지 7시간의 난리 굿을 그토록 오래 벌일 일이 아니었다”
“7시간을 두고 난무했던 주장들 가운데 사실로 드러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권력의 정점에 있으면서도 그런 광풍을 저지하지 못해 수모를 당하고 결국 국정농단이란 죄목으로 자리에서 끌려 내려온 박 전 대통령이 인간적으로 불쌍하다”
“현재의 야당뿐 아니라 시민단체, 소위 좌파 언론을 포함해 7시간 부역자는 모조리 석고대죄해야 한다”
“세월호에 대해 고맙고 미안하다고 쓴 문재인 대통령의 글도 이제는 다시 해석되고, 그의 집권 과정의 정당성을 고민하게 된다” 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논평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자 홍지만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불쌍하다” 는 부분을 “박 전 대통령이 편파적으로 수사 받았던 게 사실” 이라고 수정한 논평을 다시 배포하기도 했다.
그래 뭐 대통령의 행적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수 있다. 아니 문제 삼지 말아보자. 그렇다 하더라도 그 내용을 청와대와 문고리 삼인방이 조작하고 은혜하고 국민들을 속인셈이다.
그래 박근혜가 무능력하다는 건 이제 3살박이 아기도 알거니, 박근혜가 제대로 지휘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비판하기에 앞서 그런 박근혜를 지지하고 뽑아달라 선거운동을 펼치고 당 총수로 앉혔던 당을 비롯한 지지자들의 무능력 함도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창피하지 않은가? 사람을 평가할 능력도 없는 인간들이 국회의원자리에 앉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고 지지하고 누가 뭐랄 것 없이 앞장서 손 흔들 던 순간들을 떠올릴 때면 그들은 낮 뜨거워 스스로 고개를 숙이고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어야 제대로 된 인성을 지닌 인간일 것이다.
이것을 그저 과거부터 이어오던 정치적 수단으로 얼레벌레 넘기려 한다는 사고는 구 시대적 노인들에게나 먹힐 법한 말이다.
국회의원들의 사고도 분명 개혁이 필요하고 구시대적 발상에만 머물던 머리를 좀더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살게 된 게 박정희 대통령님 덕이거든요."
박정희 시대를 흔히 "탁상정치" 라고도 부른다. 그저 책상에 앉아 뭐든 다 이룰 수 있었던 시대였다. 탁상정치는 그 이후 전두환 노태우 시대까지 이어졌다고 본다.
그렇다, 특정 나이 이전 세대는 어려서 헐벗고 굶주리고 못배우고 무식해서 막노동과 온갖 굳은 일을 마다 않고 일해 벌어벅고 산 세대들이 있다. 그들의 기억속에 박정희는 우상일 것이다. 박정희가 잘못한 것 보다는 잘한 것이 그들 눈에는 보였을 것이다.
박정희가 분명 잘한 것도 많다. 결국 그런 그들이 박근혜를 뽑은 이유는 단순했을 것이다. 박근혜의 행적과 업적 실력등을 꼼꼼히 살피기에는 그들에게는 분명 무리가 있었을 것이다. 인터넷 검색도 제대로 못하는 세대, 컴퓨터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세대에게는 박근혜는 "박정희의 딸" '아버지 곁에서 많이 배웠을 거야.' '아버지를 닮아 잘할 거야,' 라는 자신들의 박정희에 대한 신념이 많이 좌우 했을 것이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는 동안 보면 늘 노트북이 앞에 놓여 있다. 그런데 그 어느 누구 한사람도 그 노트북을 켜고 자료들을 검색하며 질의 하는 국회의원은 본적이 없다.
분명 제일 좋은 모델에 제일 비싼 노트북을 수명과 주기가 있다며 국회의원 임기에 맞춰 새롭게 구매를 할것이다.
그럼 뭐하나?
늘 상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일제시대 일본인에게 배운 세대에게 배운세대에게 배운 세대까지만 딱 정치권에서 물러나보자. 물론 비리가 사라지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또 다른 비리가 생겨나고 또다른 말도 안되는 역사적 사건들이 생겨 나겠지만, 그럼에도 시대는 변화할 것이다. 보다 더 좋은 세상으로 보다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발전하지 않겠는가.
- Posted by Flying G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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