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부인이 조카와 통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녹취 파일이 유투부와 SNS를 통해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내용은 조카가 작은 엄마에게 ‘허위사실 유포’라고 보낸 듯한 문자에 대해 화가 난 여인이 아침에 전화를 걸어 따지듯 묻다가 “어른 아니거든요.” 라 답하는 조카에게 “작은 아빠가 너네 아빠 강제입원 시키려는 것 그동안 말려왔거든. 너 때문인 줄 알아라.” 라며 형의 강제 입원을 동생이 했다는 내용을 인정하는 부분이 담 겨져 있다.”
이재명 이란 사람을 처음 알게 된 것이 아마도 성남 시장이 되고 난 이후 휴일 예능프로에서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재명 시장 집을 찾아가 다정한 이재명 시장과 그의 아내의 모습을 촬영했고 당시 이재명 시장은 웃으며 나름 선한 모습을 보였던 기억이 있다.
그런 모습의 그가 다시금 언론을 통해 등장한 건 지난 선거철 김부선과의 스켄들. 이후 친형과의 가정사. 조폭 연루 설. 혜경궁 김씨 등등 선거가 끝난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는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 파일의 목소리가 이재명 부인의 목소리가 맞다 면 결국 자신의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켰다는 형 고 이재선씨의 딸 이주영씨가 올5월 자신의 SNS를 통해 주장한 내용을 입증하는 증거의 일부가 될 것이다.
사실 어찌 보면 조폭 연루설을 제외하면 대부분 가정사와 관련된 내용들이다.
남이야 바람을 피우던 불륜을 저지르던 제3자가 이래라 저래라 말을 전할 이유도 없는 것이고, 집안에서 형제끼리 싸우던 말던 사실 돈 많은 집들은 돈 때문에 소송을 하고 의가 상하는 것을 여러 번 봐 오지 않았던가.
주진우 기자가 성남경찰서 앞 인터뷰에서 사생활을 왈과왈과 할 입장이 아니며 기사화한적이 없다고 했던가. 그렇다 사생활을 들출 이유는 없다.
이제는 심지어 그의 장애이야기 까지 나오며 군면제 사실도 언급되고 있다. 공장에서 일하다 팔을 다쳐 산업재해로 6급 장애판정을 받고 군면제가 된것이 또다시 기사화 되는 등 끊임없이 재 조명되고 파해쳐 지는 느낌이다.
그런데 왜? 이리 문제가 시끄럽고 커지는 것일까?
그건 자질 때문일 것이다. 흔한 연예인 조차도 도덕적 문제와 연루되면 사실이건 아니건 타격을 입고 많은 장관 후보자들 조차 사소한 도덕적 문제하나에도 그것을 심사하는 국회의원들은 트집을 잡아 임용에 탈락을 시킬 만큼 자질을 따지는 것 또한 정치판인 것이다.
즉 그 자리를 내려놓고 조용히 평범한 사람으로 시민으로 돌아간다면 잊혀질지 모른다. 사람들은 의외로 빨리 잊는다. 뜨겁기만 하던 최순실 사건도 그녀의 딸 정유라도 지금은 사람들 기억 속에 성씨가 ‘정’인지 ‘김’인지 조차 잊혀져 갈 것이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지사는 변호사 출신답게 법적 대응 이라는 초 강수로만 대해왔다.
최근 또 다시 불거진 성남시장 당시 조폭연루설을 보도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팀과의 법적 대응을 시사한바 있고 과거에서 고소 와 고발이 많았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法을 좋아했다.
그럼에도 끝없이 이어지는 추문에 결국 사람들의 시선은 그의 좋은 모습보다는 그가 연루된 사건들만 기억할 것이다.
네티즌들의 공통적인 반응은 명확해 졌다.
한마디로 “살다 살다 이렇게 많은 추문에 휩싸인 정치인은 처음이다.” “이쯤 되면 정치계를 떠나야 한다.” “얼마나 믿지 못했으면 통화하는 사람들 마다 녹취록을 가지고 있을까?”
결국 결말 없이 이어지는 논란들 속에서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처음은 “그래? 그랬데? 그럴리가” 라며 놀라움과 호기심을 보였던 이들은, 사건 사고가 반복되면 “그렇지 뭐. 그럴 줄 알았어.” 라며 무관심해 지게 된다.
경기도에서 그를 뽑은 이들은 일만 잘하면 된다는 입장일지 모른다.
요즘같이 경기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나에게 득만 된다면 그 사람의 사생활은 상관없다 여길지 모른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이 사람은 정말 훌륭한 정치인 이야. 이 사람이 대선에 나가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어.” 와 같은 신뢰와 믿음 없이 그저 “일만 잘하면 됬지 뭐.” 란 마음으로 뽑은 사람들은 언제든 아주 쉽게 외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래도 아직까진 대한민국이 “동방예의지국”의 도덕성을 더 중시 하는 문화 역시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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