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김지은 VS 이재명 김부선, 안희정과 이재명은 비슷한 듯 다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던 김지은의 주장과는 다르게 안희정의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자칭 여성단체가 연일 여성에 대한 편파 판결이라 떠들고 있고 언론들은 이를 화제 화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득 어찌 보면 비슷한 사건일 수 있는 불륜에 대해 한쪽은 법적으로 진실공방을 펼쳐 당당히 무죄 판결을 받았고, 한쪽은 아직도 서로 증거 없는 각자의 말들 만을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안희정 과 이재명 모두 차기 대권 주자라는 호칭들을 보며 비슷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찾아봤다.

역시나 비슷한 점들이 많다면 많을 수 있을 만큼의 공통점들을 보였다. 물론 논란 부분에선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그 공통점의 처음은 둘다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를 쳤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 했다.

[* 비교 내용은 위키백과 의 내용을 인용한 비교 임으로 빠진 내용이나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구분	안희정	이재명
나이	1965년 5월 1일 (53세)	1964년 12월 22일 (54세)
학력	1977년 구자곡초등학교 졸업   1980년 연무중학교 졸업   1980년 남대전고등학교 입학, 제적   1981년 성남고등학교 입학·중퇴   1982년 검정고시 합격   1983년 고려대학교 철학과 입학   1995년 고려대학교 철학과 졸업	초등학교 졸업 후 중·고교는 집안형편이 어려워 다니지 못했다고 기록됨   1978년~1980년 고입·대입검정고시 합격   1986년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법학사)   2005년 경원대학교(현 가천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행정학석사   2008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석사
불륜 논란 (성폭력)	2017년 6월말부터 안희정의 비서로 근무한 김지은이 8개월 동안 안희정 도지사로부터 4차례 성폭행과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2018년 3월 5일에 밝힘에 따라 2018년 4월 11일 불구속 기소했으며,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김부선은 2007년 자신을 총각이라고 소개한 변호사 출신의 한 정치인과 데이트를 즐겼고 잠자리를 함께 했다고 고백했다.   김부선은 2018년 6월 10일 KBS 9시 뉴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이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렸다. 이재명과 헤어지는 과정에서 격하게 싸웠다. 그 과정에서 협박도 당했다.
불륜 판결 (성폭력)	2018년 8월 14일 1심을 맡은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은 안 전 지사의 모든 혐의에 무죄를 선고하였다.	이재명은 일관되게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고, 김부선을 비롯해 공지영등은 주진우에게 들었다며 결말없는 진실공방은 지금도 지속형이다.
차기 대권설	안희정이 차기 대권 주자란 설이 있다.	이재명이 차기 대권 주자란 설이 있다.
직책 (공인된)	1989년 통일민주당 김덕룡 국회의원 비서   2002년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정무팀장   2008년 민주당 최고위원   2010년 7~ 2014년 6월 제36대 충청남도지사   2014년 7~ 2018년 3월 제37대 충청남도지사   2017년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선 경선 후보	1989년 사법연수원 18기 수료   2007년 민주당 부대변인   2010년7~2014년 6월 제19대 경기도성남시장   2014년7~2018년 3월 제20대 경기도성남시장   2017년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선 경선 후보   2018년 7월 ~ 제35대 경기도지사
논란	상기 성폭력 논란 이외 기록된 바 없음	검사 사칭   형수 욕설 논란   친형 강제 입원 논란   석사 논문 표절 논란   '세월호 실소유주 국정원' 주장   19대 대선 수개표 요구   성남 철거민 사건   한상균 사면 후 노동부장관 발탁 주장   인터뷰 중단 논란   장애인 비하 발언   반기문 비난   TV조선 폐간 발언   김부선 밀회 논란   혜경궁 김씨 논란   지역 조폭 연루설
전과	국가보안법위반: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 - 1987년 9월 24일 선고, 1988년 2월 27일 특별사면[19]   국가보안법위반: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 6월 - 1988년 12월 21일 선고[19]   정치자금에 관한법률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징역 1년, 2004년 9월 22일 선고, 2006년 8월 15일 특별 복권	2003년 무고 및 공무원 자격 사칭 (벌금 150만원)   2004년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   2004년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벌금 500만원)

이 두 사람은 나이도 비슷했다. 안희정 65년생 53세, 이재명 64년 54세.

이 둘의 공식적인 정부 직책 또한 유사한 것을 볼 수 있다.

안희정이 조금 더 빨리 안정적으로 정착했다고 보여지기도 한다. 안희정은 2002년 노무현 정권 당시 대통령 비서실 정무팀장으로 근무하며 정부의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후 민주당 최고위원과 2010년부터 18년 간 2대에 걸친 충남도지사에 역임한다.

반면 이재명은 안희정 보다 뒤늦은 2007년 민주당 부대변인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안희정과 동일한 시기에 경기도 성남시장 직을 연임한다.

 

우연의 일치로 보기에는 너무도 비슷한 부분이다.

물론 불륜과 관련 되어 서는 이재명은 이미 2007년부터 시작한다. 반면 안희정은 2017년 즉 10년뒤에 불륜을 저지르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지탄을 받으며 검찰 수사를 받게 되고 2018년 8월 14일 1심 법원은 이에 대해 무죄 판결을 한다.

즉, 법원이 본 것은 이것이 두 사람과의 불륜이냐 아니냐를 봤을 것이다. 즉, 강제성이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였을 것이다.

불륜과 관련해서도 한편으론 이 두 사람의 배우자인 민주원씨와 김혜경씨의 모습을 보며 정치인의 아내가 되려면 여자로서의 감정은 버려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일반적인 가정의 아내들이라면 남편의 불륜을 변호하러 법원까지 출두하지는 않았을 테니 말이다. 김혜경의 6월5일 TV토론회가 끝나고 내려오는 이재명에게 "참지말어" 라 말한 것이 알려지며 당시 김부선 스켄들에 대한 김혜경의 발언이 보통 여자는 아니겠구나 싶었다.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간통죄가 사라진 지금 불륜을 법적으로 구속할 수 있는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다르다. 

이재명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신은 김부선과 불륜을 저지른 적 없다고 말하고 있고, 김부선과 그 주변인들은 이재명과 김부선이 불륜이 맞 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결론 나지 못하는 싸움들을 지치지도 않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말한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 중에도 불륜을 저질러도 대통령이 되는데 이재명이 못될 이유가 없다.”

그렇다, 불륜이 법적 효력이 있는 범죄행위로 분류되지 않으니 못할 이유는 없다. 다만 사회적인 정서에 맞지 않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 말을 뒤집어 보면 안희정의 경우도 불륜 이야 로 밝혀졌고, 흔히 김지은이나 김지은을 지지했던 여성들이 주장하는 성폭행과는 무관 하니 이 또한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껏 알려졌던 논란들을 보면, 안희정은 정치를 시작하고 15년 동안 아무런 이슈없이 잘 살아온 것이 된다. 그러다, 한마디로 가까이 있는 동료와 흔히 말하는 눈이 맞아 바람이 난 것과 다를 게 없다.

반면 이재명은 수도 없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필자가 이재명 지사 혹은 후보시절 쓴 글의 초점은 그런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명확한 증거와 증인들에 의해 한번은 끊어내고 가야 만 그가 더 큰 정치의 꿈이 있다면 가능할 것이다 란 적었을 것이다.

문득,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판결을 보며, 안희정은 어찌 보면 다소 자숙의 시간을 갖겠지만 충분히 시간이 지난 뒤 다시금 정치권에서 활동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생각이다.

그렇다면, 같은 조건이나 같은 공통점을 갖고 있더라도 과연 누가 더 유리할까.

사람들은 말한다. 선거는 나쁜 놈들 중에서 덜 나쁜 놈을 뽑는 것뿐 이라고.

이글 역시 내 스스로 정리해 보고자 찾아보다 올리는 것뿐 별다른 의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