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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커플' 의도적 노출 둘러싼 ‘관종’ ‘회사홍보’ 논란

Flying Gander 2018. 10. 9. 10:25


이른 아침 일기예보를 생중계 하는 화면 뒤에 젊은 남녀가 의식적으로 춤을 추는 듯한 장면이 그대로 방영되며 이들을 라라랜드 커플이라 칭하며 트위커를 통해 리트윗 되면 주목을 받았다.


#라라랜드커플관종


지난 3일 아침 YTN 일기예보를 생 중계하는 카메라에 이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카메라를 주시하며 마치 의식하고 기다렸다는 듯 사인과 함께 춤사위가 시작된다.



이렇다 보니 웃긴다.”, “재미있다.” 와 같은 반응도 있지만 한편에선 이들에 대해 "방송 카메라에 나오려고 별짓을 다 한다"는 식의 비난도 함께 쏟아졌다.

이들을 관종이라 표현하는 이야기들도 등장한다.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은 관종이 아니며 2018 서울 거리예술축제에 참여한 '곧ㅅ댄스 컴퍼니' 소속 댄서들로 리허설 장면이 우연히 YTN 중계 카메라에 잡힌 것이라 해명했다.


우연히??? 렬루???

우연치고는 정말 너무 정확히 중계 카메라를 의식하고 행한 행동처럼 보인다.

특히 앉아 있는 남성의 시선은 카메라를 정면으로 처다보며 마치 자신들이 제대로 카메라 앵글에 잡히는지를 주시하는 것 처럼 보일 만큼 전방을 보고 있다.



중계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었는지?’ 에 대한 질문에 이들은 그렇지 않다며, “원래 춤을 추기로 한 장소라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며 댄서들이 중계 카메라가 철수하기를 기다리던 도중,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판단해 찍기 전에 한 번 연습을 했는뿐인데 그 장면이 나와 화제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가 10m 혹은 20m 떨어져있어 기상캐스터의 행동이나 모습이 제대로 안보이거나 간음할 수 없었다면 충분히 믿고 넘어갈 수 있었을 텐데, 이쉽게도 너무 가까이 보인 모습에 이들의 대답이 너무도 어색해 보인다.

 

'곧ㅅ댄스 컴퍼니'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거리예술을 시작한 단체다.

'곧ㅅ댄스 컴퍼니' 대표 박재영씨는 우리나라에 거리 예술 축제를 알리는데 앞으로도 힘쓰겠다며 소속 댄서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악플은 자제해주시고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나, 너무도 티 나는 행동과 의식을 하며 춤사위를 보인 듯한 이들의 모습들은 마치 자신들을 알리고자 한 행동이나 자신들의 회사 곧ㅅ댄스 컴퍼니를 홍보하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이란 비난을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물론 많은 길거리 이름없는 댄서나 가수들에게는 공중파 한번 타며 자신들을 알리고 싶은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때문에 그들은 꾸준히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자 유투부등을 통해 자신들을 끊임없이 홍보하기도 하고, 길거리 한귀퉁이에서 지나치는 사람들 속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를 것이다.



어쩌면 마치 이들은 지난 2011년 길거리 노숙자에서 영혼의 목소리라는 평을 들으며 성우가 막대한 부를 거머쥐며 인생역전해 전세계를 놀라게한 미국의 테드 윌리엄스처럼 누군가 자신들을 알아봐 주길 간절히 꿈꾸며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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