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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반짜리 ‘릴레이단식’·'간헐적단식'·'웰빙단식'투쟁중??인 자유한국당 뭇매

Flying Gander 2019. 1. 27. 00:44


필자는 예전에 가끔씩 채기가 있어 자주 다니던 내과를 가면 선생님께서 늘 그러셨다.

속이 편해 지려면 24시간 동안 속을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들은 채기가 있을 경우 보통 아침, 점심은 건너뛰고 저녁에 죽을 먹으라는 등의 이야기를 쉽게 듣는다. 탈이 심할 경우 물만 마셔도 설사를 하는 경우라면 의사들은 물도 자주 마시지 말라고들 이야기 하기도 한다.

아침에 출근하면 9시부터 오후6시 퇴근시간까지 만 하더라고 9시간이다. 출퇴근 시간을 감안해도 11시간 정도는 사실 거의 아무것도 안먹는 경우인 셈이다.



어디 이뿐인가? 일상에서 우리는 일을 하다보면 점심때를 놓치거나 저녁때를 놓쳐가며 일하는 경우들도 종종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지는 수십년간 아침은 커피한잔으로 시작한다지만 특히나 나이드신 분들 밥심을 외치시다 보니 아침을 먹는다 손 치면 점심까지 약4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는 것이다. 그리 계산 한다고 보면 점심시간을 한시간 정도 늦게 먹는 경우가 바로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거창하게 단식투쟁이라 말하는 것일게다.

점심을 12시에서 1시까지 먹는다손 치면 퇴근 후 집에가는 시간만 계산해도 5시간 반은 쉽게 넘긴다.


#간헐적단식#웰빙단식#릴레이단식


'이게 어떻게 단식이지???'

자유한국당이 큰 맘먹고 단식투쟁을 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런데 바뻐서 우리의원들 110명이 돌아가며 5시간30분만 단식투쟁을 할겁니다. 국민 여러분~~~” 이라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한국어의 의미를 모르나 싶어 네이버 국어사전을 찾아 봤다.

단식[斷食] 파생어 단식-하다

    [표준국어대사전] 명사

    1. 일정 기간 동안 의식적으로 음식을 먹지 아니함. ≒절곡4(絶穀)ㆍ절식1(絶食).

        단식 농성

! 아리까리 하다. 여기에 헛점이 있었구나. “일정기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일정기간은 () 단위를 생각하지만 아마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은 모두가 바로 이 일정기간이란 단의 뜻을 시간일정시간으로 해석하고 자신들이 단식투쟁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이 아닐까 싶다.



이쯤되는데 국민들이 이것을 박수치며 잘한다 칭찬하리라 생각한 자유한국당이 당연히 이상한 것 아니겠나. 그런데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뜨거워지자 얼래? 오늘 나경원 의원이 "투쟁 본질 가리지 말라"는 반박 논평을 냈다고???

특히나 나경원의원의 표현 중 “‘단식이라는 표현만 물고 늘어지며 투쟁의 본질을 왜곡해선 안 된다. 야당의 절박함을 말꼬리 잡기와 깐죽거림??? 으로 왜곡해선 안 된다.” 고 했다니……

어허라 지금 이사람 야당원내대표라는 사람의 말뽄세가 못배운 사람티를 내고 있으니 더 욕을 사발로 먹을 것을 양동이로 먹는 꼴이 되버렸다.

 

자유한국당 단식투쟁을 통한 연좌농성 중 단, 단식시간 ‘5시간 30분 동안 먹지 않기.’

이렇게 처음부터 공공연하게 이야기 했다면 그래 폼도 안나고 모두가 박장대소를 하며 웃었을 듯 싶다. 내가 적은 글을 보면서도 방금전에도 웃겨서 웃었으니 말이다.

차라리 모든 자유한국당국회의원들이 단식투쟁을 하겠다. 다만, 연좌농성은 각자 바쁜일정이 있어서 자리를 비울 수는 있으니 양해해 달라. 대신 절대 집에가서든 다른 자리에서 몰래 음식 기켜먹거나 굿것질로 양심을 속이는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을 하늘을 두고 맹세하겠다!!!” 라고 말했다면 그남아……그남아……뭐 좋게 그래도 일을 하겠다고 하니 믿어보자 였겠지만……



자유한국당. 옛날부터 흔히 하던 말 중에 그나물에 그밥이요 당명을 바꾼들, 혹은 당적을 바꾼들 결국 그사람이 그사람인데 뭘 기대하겠냐는 말이 생각날 뿐이다.

오히려 이들의 지금 행동은 그동안 그남아 담은 몇일이라도 단식을 했던 이들의 지난 행위마저도 욕먹이는 꼴이 되버린 것이다.

물론 국개의원 이라면 일명 구라. , 썰만 잘풀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고로 국회의원 이라고 한다면 나름의 언행에도 그리고 행동에 앞서 머리로 심사숙고하는 지식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하건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들이 결국 그나물에 그밥이란 말이 그 때나 지금이나 이어지게 하는 것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