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BS 보도국장 김시곤 과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정현(현 새 누리당 국회의원) 과의 세월호 당시 녹취록이 공개 됨으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으니, 한번 종합적으로 기술을 해볼 까 한다.
이번 사건을 알기 위해서는 잠시 2년 전 2014년으로 되돌아갈 필요가 있다.
당시 전 KBS김시곤 보도국장은 5월 3일, 부서 구성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세월호 유가족의 해임요구가 이어졌고, 결국 5월9일 스스로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의사를 밝혔었다.
이 당시만 해도 김시곤 전 KBS보도국장은 세월호 유가족에게는 거의 “원수”와 같은 존재로 여겨졌고, 그의 사퇴를 외치는 사람들은 그를 마치 죄인 취급하듯 다루었다.
이 후, 김시곤 전 KBS보도국장은 5월16일 ‘청와대 외압 설’을 기자협회 총회에서 폭로를 하며, KBS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한다.
이 후 지루한 KBS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노사간의 일들이 벌어지고, 이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도 생기지만, 사실 그 당시 그리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었다.
왜? 세월호 사건이 너무 도 컷 기 때문에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는 데만 도 일반 시민들도 시간이 필요했던 시기였다.
전 KBS 보도국장 김시곤 과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정현(현 새 누리당 국회의원) 과의 세월호 당시 녹취록이 공개됨으로 다시금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한 공방전이 오가고 있다.
언론통제냐 아니면, 보다 혼란을 막기 위한 업무협조 요청이었는가 등등
이제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만이 정부와 청와대의 언론 탄압에 맞섰던 사람임을 인정하며 다소 미안한 감을 보이는 게 맞나? (표정으로는 알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 녹취 파일은 그 동안 왜? 세상에 나오지 않고 있었던 것일 까?
사실 지그 그 녹취 내용을 모두 들어 보고 난 후에 생각은 뭐 새삼스러운 내용들 도 아니였다. 그 당시, 인터넷 뉴스를 좀더 찾아보고, 현장 상황을 이해 했던 사람들 이라면, 우왕좌왕 하며 통제라인 없이 제 각각이던 정부의 지휘체계를 알아차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였다.
보다 적극적으로 누군가 책임있는 통제와 통솔력이 필요했던 시기에 사실 무엇을 어찌 해야 할 지 몰라 눈치만 보며 우왕좌왕 하던 모습들은 그 당시에도 이미 여과 없이 볼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사회적 혼란을 막는 차원에서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행동, 즉, 지금 당장 모든 것을 까발리고 사회적으로 이슈를 시키기 보다는 일단 시간을 갖자라는 의미로 받아 들인다면, 납득을 못할 만큼의 처사도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다만, 그 당시 그들이, 즉, 정부의 지휘체계가 풀가동되어 생존자들이 한명이라도 구출하는 상황이였다면 뭐 충분히 격려 차원에서라도 응원의 방송을 내보냈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아무도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주기는 커녕 오히려 스스로 전문가가 아니기에 전문가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자는 뭐 그런 식의 내용들...
어찌 보면 그 당시 가장 억울 했던 한 사람,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 이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비록 말 실수는 했지만, 가장 나름 뉴스의 공정보도를 위해 나름 혼자 노력을 했음에도 오히려 세월호 유가족으로 부터 사퇴요구를 받았어야 했으니 말이다.
이 내용이 그 당시 여과없이 그대로 새상에 알려 졌다면, 그 당시 국민들 정서 상으로 봤을 때, 단순히 세월호 사건을 슬퍼하는 것 만으로 끝나지는 않아을 수 도 있겠구나 싶다.
그렇다. 이 녹취를 갖고 있던 사람도, 그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자기 스스로도 녹취가 공개됐을 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파장이 클 수도 있다고 생각 했기에,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등장한 것이 아닐까 싶다.
2년이 지난 지금, 여. 야는 또다시 이것을 이용해 물고 뜯고 있다.
이 녹취의 내용을 단순히 객관적으로 듣는 것 만으로는 어느 누구도 그다지 크게 동요될 일은 없을 수도 있다. 거기에 자신이 갖는 정치적 성향과 색깔이 어느 쪽이냐에 따라 이 내용을 받아들이고 다시 토해낼 때 방향성과 결과 값이 제시 될 것이다.
그 모든 것은 결국 본인 스스로의 판인이며 몫이 아니겠는가.
-Posted by Flying G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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