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4일 고대 단톡방이 문제가 된지 한 달이 되지도 안았는데 또다시 이번엔 서울대 단톡방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대 인문대 남학생 8명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단톡방) 에서 대학 동기 여학생 7명 등 다수의 여성을 대상으로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최소 6개월간 수위가 높은 성 폭력성 발언을 공유해온 것으로 드러나 서울대 인문대 단톡방 성폭력 사건 피해자대책위원회(대책위)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는 11일 새벽 교내 곳곳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서울대 인문대학 카톡방 성폭력 고발’이란 제목의 대자보를 게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8명의 남학생들은 ‘배고픈데 먹을 게 없냐’는 질문에 “○○○(동기 여학생 이름) 먹어”
“여자가 고프면 ○○가서 포도 따듯이 툭툭 따먹어” 등 여성을 따먹으란 비속어를 서슴없이 사용했고, 동기 여학생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돌려보며 “박고 싶어서”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아주 대놓고 노골적인 성적표현을 서슴지 않았군요.
[경향신문 내용 중 사진 캡쳐]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과외 요청이 들어온) 초등학교 5학년은 로린이(로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어린 여자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부르는 말)… 고딩이면 좋은데”라거나, 소개팅 한 상대 여성을 두고 “명기삘ㅋ” “정중하게 팬티를 보여달라고 요청해봐” 등의 발언을 했답니다.
그 외, “슴만튀(가슴 만지고 튄다)” “슴가펀치 ㄱㄱ” “몸이 좋은 여성들 봉씌먹(봉지 씌우고 먹다)” “ㅋㅋㅋ 먹버(먹고 버린다)는 가혹해” 등 성범죄를 의미하는 언어들도 포함돼 그 심각성이 더 해지고 있습니다.
“이거 털리면 우리 뉴스에 나올 듯” “진짜 남톡 우리끼리만 좀, 개방하면 사살”
걸리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걸 알면서도 행했다는 것은 사실 法 적으로 해석하면 죄질이 더 나쁜 경우가 되는 것입니다.
20대 아니 스스로 잘못 인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도덕적 해이에 빠져 행동으로 옮기는 이러한 행동들은 나이를 떠나, 대한 민국 대부분의 男性들이 女性에게 갖는 性에 대한 그릇된 생각들이 뿌리 박고 있기 때문이며, 애초부터 性 교육과 의식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다만 그런 것들을 사회적으로 쉬쉬하며 생활해 왔을 뿐 이였던 것이죠.
특히 지금 30대 후반이나 40대 후반의 대다수 남성들은 어린 청소년 시절에 性에 대한 궁금증이 시작되는 사춘기 시절, 어느 누가 性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 주지 못하던 조금은 후진국 이였으니 말입니다.
性은 드러 내 놓는 것이 아닌 숨겨야 하며, 뭔가 性에 대해 언급한다는 것은 창피하고 퇴폐적인 것처럼 만 여겨져 겉으로 드러내 놓기 보다는 그저 남성들의 술자리 가쉽거리처럼 여겨졌던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런 사고를 갖고 있던 사람들은 그 때나 지금이나 性을 불법으로 사고 팔 기 일 수 였고, 그런 性에 대한 의식과 교육들이 걸음마를 때듯이 하나 둘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는 있지만, 아직도 그런 사상에 빠진 이들의 잘못된 언행들이 교육되고 보여져 대한 민국의 청소년들에게 성이란 쉽게 생각되어지는 것도 사실 입니다.
이는 현실에서 현재 너무도 쉽게 너무도 많이 여성에 대한 강간, 성폭행 사건들이 뉴스화되고 있고, 길거리 마다 뿌려지는 性 관련 업소 홍보 전단지들이 난무 하지만 아무런 사회적인 제제가 없기 때문이며, 性에 관련된 범죄에 대해 法 이 너무도 관대하다는 것 입니다.
이 전 포스팅에서도 언급을 한적이 있지만,
미국의 경우는 남자 아이들이 고등학교, 한국으로 치면 중3만 되더라도 부모들은 아이에게 여자 친구들의 손을 함부로 잡거나 끓 끌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칩니다.
쉽게 예를 들면, 여자아이가 집에 가서 아빠에게
“오늘 A라는 남자아이가 내가 싫다는데도 이야기 하자며 내 팔목을 잡아 끓 끌고 갔어.”
라고 말하면
아빠는 이 일을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을 다음 날 학교에 가서 학교 관계자에게 사건을 말 한 후, 학생을 조사하게 됩니다. 당연히 남학생 부모도 사실을 알게 되고 사건이 커지는 것입니다.
물론 터무니 없는 경우는 제외하구요. ㅎㅎㅎ
보통 이런 경우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집에가서 이런 말을 하면 부모들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네가 맘에 들었나 보다 얘. 누군데?” 하며 웃거나, 담임 선생에게 이런 일이 있었으니 주의를 주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선생님은 남학생에게 그러지 말라는 구두 경고로 그치겠지요.
또한, 이런 것을 경찰에 신고한다면, 경찰들 반응은 어떨까요? 남학생 부모는 학교나 여학생 부모에게 오히려 고래 고래 소리치며 더 난리를 피울지도 모릅니다. (한국은 목소리 큰놈이 이긴다는 쫌 무식한 세대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보니……)
특히나,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하고서도 술이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거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거나 돈을 주고 합의를 한다거나 하면 더더더 가벼운 처분을 받게 되니 남성들이 여성과의 관계에서 쉽게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의 性에 대한 범죄에 대해서 法 이 너무도 솜방망이에 관대하다는 것이지요.
얼마 전 카투샤 남성이 미 여군과 사귀면서 여성이 원하지 않는데 강제로 성관계를 맺으려다 성폭행으로 법원에 재판을 받은 사실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남성 재빨리 하던 행위를 멈추고, 사과를 했기에 처벌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만, 보통 한국사회에 만연한 것 중 하나가 나이 불문 하고 남성들은 처음 만난 여성과 술 한잔 마시고 여성이 취하기라도 하면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원나잇을 즐기고 이를 자랑이라도 하듯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여성이 거절 의사를 밝혔고, 그랬음에도 성관계를 갖은 것이다. 그래서 이를 경찰에 신고를 해서 남성이 그에 따른 처벌을 받게 된다고 한다면, 대한민국도 함부로 여성을 쉽게 쉽게 성적인 상대로 생각하는 행위들은 점차 근절 될 것이라 봅니다.
자유와 자율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인간들에겐 강제적인 제재를 가해야만 사회는 제대로 돌아 갈 수 있는 것 입니다. 물론 이를 악용하는 여성이 있다면, 그 또한 중한 法 적용이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바른 생각과 바른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는 선의의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이런 法 생긴다 할지라도 아무런 피해도 없는 것입니다. 오직 이러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결국 法 이 엄하고 무섭기에 스스로 따를 수 밖에 없게 되는 것 아닐까싶습니다.
-Posted by Flying G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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