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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김용민, 자유한국당 입당 곧바로 제명

Flying Gander 2017. 2. 17. 21:11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로 이름을 알린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17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지만입당하자마자 자유한국당을 비꼬는 듯한 글로 파문이 일어 자유한국당은 김씨를 곧장 제명처리했다.

김용민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때마다 제1야당을 막말당으로 말아버리려고 2012년 민주당 소속 총선 후보 김용민을 화면에 소환시키는 종편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싶어 자유당에 입당했다"고 밝히며자유한국당으로부터 "입당을 축하한다"는 문자메시지 수신을 인증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동지김진태 동지이노근 동지함께 태극기가 넘실대는 세상을 건설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ID 'qqer**')"위장취업 성공김용민답다", (ID 'fq**')"자유당 총재로 김용민이 우뚝 섰으면…", "(ID 'rff**')"인명진 위원장김용민 씨 누군지 모르고 입당허락했나?"

김용민의 자유한국당 입당소식에 박사모 홈페이지에는 "기가 막힌다” “정통 우파정당을 완전 조롱거리로 전락시키네” 등의 댓글들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은 절차상 가입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에다 경기도당으로 가입해 서울 노원구에 출마했던 '나꼼수 김용민'이란 사실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

김씨는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노원갑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과거의 막말 사실이 불거져 낙선했다팟캐스트 진행이나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보수여당을 신랄하게 비판논란을 일으키곤 했던 인물이다.

-Posted by Flying G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