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실 폐기, 김정은은 똑똑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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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실험 및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하고 ICBM(대륙간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을 선언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선택을 했다.

작년만 해도 트럼프와 설전을 벌이던 김정은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트럼프를 미치광이 라 표현했었다. 그러나, 필자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봐 왔었다. 그가 하는 행동들을 잘 보면 그는 미치광이처럼 행동하지만, 대부분은 계산된 행동처럼 그가 원하는 것들을 얻어내기 위한 전략처럼 움직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 트럼프는 똑똑한 것이다. 그렇다면 김정은은 어떤가.

필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김씨 일가가 북한이 대단한 놈들이라 생각해 왔었다. 다만, 그런 표현을 할 수 없었던 것은 아직은 대한민국이 남북 대립관계에 무슨 보안법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었지만, 인정할 건 하자. 이제는.

잘 생각해 보자.

역대 세계에서 미국이란 강대국을 쥐락펴락 했던 나라가 몇이나 될까?

북한은 미국을 어르고 뺨치며 쥐락펴락 한 것이다. 김정은은 똑똑한 놈이다. 많은 이들이 전쟁이 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있을 때도,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말했던 이유는 김정은이 자기 자신이 피해보는 일을 한다? 그럴 놈이었다면, 진작에 미국 본토로 미사일을 날렸을 지도 모른다.

미국 또한 김정은을 암살 후, 미리 짜인 자신들의 전략대로 북한을 움직일 수 있다? 위험부담이 너무 큰 도박인것이다. 대한민국은 내전없이 지난 70년간 지내 온 나라다. 미국이 개입했던 나라들을 보면 대부분은 오랜 내전이 있어 주변국에게 피해를 준다는, 그래서 그들에게 명확한 명분이 있었지만, 북한은 의미가 다르다.

또한, 인접한 중국과 소련도 문제지만, 만약 자신들의 뜻대로 북한이 붕괴하지 못한다면, 그 여파는 한국과의 전면전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니 말로는 트럼프가 전쟁, 전쟁 하지만 실천에 옮기기에는 그 역시 큰 부담감이 아니 사실 불가능 한 일이었을 것이다.

잘 생각해 보자, 아시아에서 미국을 받들고 아군 임을 굳건히 하는 나라가 몇이나 될까?

섬나라 일본, 그리고 우방국 중에 아시아에서 제가 나름 성장한 한국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칫 그런 한국이 전쟁에 휩싸인다? 그것도 트럼프의 말 한마디로 인해?

서두에도 말했듯 트럼프는 영리한 놈이다. 절대 그런 짓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또 하나는 만에 하나라도 북한의 김정은을 암살이 실패라도 한다면, 핵 미사일이 미국 본토의 영토로 향할 것이란 사실이다. 그곳이 어디 던, 얼마나 큰 피해를 입느냐 는 중요하지 않다.

미국 국민들은 1차로는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보복을 해야 한다고 단결 하겠지만, 이내 그 원인이 된 트럼프 또한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박근혜가 정권을 잡고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럼 왜? 이명박, 박근혜 정권 즉 박정희를 비롯 전두환, 노태우가 속한 정당에는 이런 남북대화와 남북 통일을 위한 일들을 못한 것일까? 못한 것일까? 아니면 안한 것일까?

잘 생각해 보면 답은 아주 쉽다.

박정희 전두환 시절엔 무슨 사건이 나던 그 사건을 덮기 위해 북풍을 이용해왔다.

이 말은 6.25 전쟁을 치른 세대와 공존하는 현 사회에서는 분명 나이 드신 어르신들을 단합시키고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기 아주 쉬운 방법이었을 테니 가끔씩이라도 북한을 이용하려면 그들과 친해지면 전략을 써서는 안되는 것이다.

또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국방 비리가 아닐까 본다.

국방비 예산으로 매년 잡는 금액, 전투기 개발 사업으로 이미 18조를 사용하고 있고, 전투기 구매비용으로 수십 조를 쓰고있다.

그런데 말이다. 미국 전투기 생산업체 락히드마틴 회장을 최순실이 만날 정도로 국방사업에는 비리가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이 비리를 통한 돈을 그저 국방관련 사업자들끼리만 논아 먹을까? 얼마나 많은 각계각층이 연루 되어 있을까?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쿠바처럼 개방을 시작한다면, 대한민국에 지금의 의무병역제도나 사드배치등등 전투기 구입 비니 뭐니 하며 들어가는 비용들의 상당수를 예산에서 삭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돈들은 민주당이 좋아하는 보편적 복지 자금으로 쓰이려 나? 그래도 누군가의 뒷주머니로 들어가 잠자는 것보다는 차라리 보편적 복지가 좋을지도 모르겠다.

북한의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과 할아버지 김일성도 못 이룬 북한체제의 인정과 개방을 이룰 것이다. 그로서 북한이 한나라로 세계에 공식적 인정을 받게되고 거기에 자신이 한나라의 지도자로 자신의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다.

최근 많이 나오는 말이 ‘부자도 삼대를 못 간다.’ 란 말이다.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이 인수한 대한항공이 아버지 조양호 시대를 거쳐 3대인 손자 손녀인 조현아, 조원태 그리고 조현민 시대에 결국 그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최악의 상황을 맡고 있다.

그에 반해 김정은은 할아버지 김일성이 만들었던 공산주의 국가 북한을 아버지 김정일이 시도 했던 故김대중 대통령시절 남북한 정상회담에도 이루지 못한 일들을 3대째인 김정은 시대에 개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참 비교되는 행동들 아닌가 싶다.

참고로 필자는 북한을 옹호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니 혹여 앞에 ‘극’ 이 들어간 사람들이 읽고 그들과 생각이 다르다 하여, 쓸데없는 댓글 논쟁을 삼가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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